스마트디바이스

[IFA 2011] 바다 2.0을 담은 웨이브3, 직접 만져보니

분류: 전시회/IFA 작성일: 2011.09.02 00:14 Editor: 늑돌이

삼성전자가 자체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있는 바다는 갈수록 하드웨어보다는 플랫폼이 중심이 되어가는 요즘의 모바일 시장에서 점차 그 중요성을 더 인정받는 추세다. 특히 HP가 webOS 단말기 사업을 포기하고 RIM의 블랙베리가 시장에서 고전하는 상황에서 유럽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인 바다 플랫폼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보인 눈부신 실적에 힘입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웨이브3는 그러한 바다 플랫폼 2.0을 구현한, 말 그대로 최전선을 담당하는 첨병으로서 이번 삼성모바일 언팩 행사에 등장했다. 과연 웨이브3는 어떤 제품이고 이미 국내에 발매된 바 있는 웨이브2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디자인


웨이브3의 디자인은 기존 웨이브2에서 살짝 달라졌지만 웨이브 계열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화면에 4.0인치 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해서 화면 크기 면에서도 요즘 제품에 비하면 다소 아쉬웠던 3.7인치에서 벗어나 중급형 이상의 수준에 도달한 셈이다.

하단에는 가운데의 버튼을 중심으로 터치식 버튼이 양쪽에 자리잡은 모습인데 이는 양쪽이 모두 물리적 버튼이었던 웨이브2와 달라진 부분으로, 오히려 갤럭시 시리즈의 버튼 배열과 비슷한 모습으로 되어 있다.


뒷면은 금속 재질의 커버가 되어 있으며 이런 식으로 벗겨진다. 안에 들어있는 배터리는 1500mAh, 마이크로SD 슬롯도 안에 있다. 뒷 커버가 금속 재질이면 발열 현상을 걱정하실텐데, 전시장에 있는 제품은 작동시간이 얼마나 됐는지는 몰라도 발열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다.


두께는 9.9mm로 두껍다는 느낌은 전혀 없으며 손에 쥐는 느낌도 별다른 부담은 없다. 무게는 122g으로 역시 무난한 수준.


갤럭시S2와의 비교. SUPER AMOLED PLUS와 SUPER AMOLED, 4.3인치대 4인치의 차이로 보면 되겠다.

전체적으로 디자인 면에서 호오가 갈리긴 하겠지만 기존 웨이브 시리즈를 무난하게 계승하고 있다. 다만 기존의 웨이브 시리즈 디자인이 밋밋한 편이라 이번 웨이브3가 크게 변하지 않아 아쉬움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SUPER AMOLED 디스플레이나 화면 크기, 두께, 무게 등은 웨이브2를 무난하게 쓸만한 제품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바다 2.0


웨이브3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역시 바다 2.0 플랫폼을 탑재한 최초의 모델이라는 점일 것이다. 실제로 조작해 보면 다소 불편한 부분이 있었던 웨이브2에 비해 웨이브3는 확실히 여러 모로 좋아졌다.


겉으로 드러나는 멀티태스킹, WiFi Direct, 음성 인식, NFC 탑재 등 기능적인 개선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보다 편리해진 UI도 볼만하다. 라이브 패널의 추가로 보다 화려하고 편리하게 화면을 구성할 수 있고 폴더를 관리하는데 있어 그 내용을 주욱 잡아당겨서 보는 아이디어는 매우 재미있었다.


성능과 애플리케이션

웨이브3를 만져봤을 때의 체감 성능은 어떨까. 웨이브2에서 살짝 아쉬웠던 반응 속도는 OS의 최적화 때문인지, 아니면 1.4GHz 프로세서를 탑재한 덕인지 몰라도 많이 좋아졌다. 이는 좀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해 봐야 알겠지만 웨이브2 때보다 나아진 것은 확실하다.


삼성 Apps를 통해 공급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들 또한 아직 부족하긴 하지만 확실히 나아지고 있는 듯 하다. 애플리케이션의 수급 문제는 기본적으로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살펴봐야 할 부분이지만 요즘의 국제 정세(?)에서는 오히려 바다가 덕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모바일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폴라리스 오피스가 포팅되어 기본 탑재되어 있으며 삼성전자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툴로 추진하고 있는 Ch@t On 또한 마찬가지다. PC나 갤럭시탭 등에서 스크랩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Caster도 웨이브3가 자랑하는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하나다. 오래 걸리고 있지만 카카오톡도 기다려보자.



웨이브3를 보면서 처음에는 여러가지로 열악했던 바다 플랫폼이 이제는 스마트폰으로서의 본 모습을 하나둘 찾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아직 최고라고 부르기에는 미흡하지만 적어도 그 매력은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적절한 가격 선정을 통해 보급-중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은 있어 보이며 이는 아직 스마트폰 분야에서 미개척으로 남아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하지만 바다 플랫폼과 웨이브 스마트폰은 여전히 개성과 독특함이라는 관점에서는 여전히 아쉬움이 드러나는 것이 사실이다. UI 등 여러가지 면에서 다른 플랫폼의 기기들과 비슷한 부분이 적지 않다. 이는 당장에는 큰 문제가 아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바다 플랫폼에 대한 충성도에 장애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이는 시간을 두고 조금씩 풀어가야 할 내용이지만 꼭 해결해야 되는 것이기도 하다.

이것으로 웨이브3를 처음 만나본 느낌을 마무리 짓고자 한다. 스마트디바이스에서는 IFA에서 전시될 다양한 바다 플랫폼 기반의 웨이브 스마트폰들에 대한 소개도 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이 포스트는 삼성전자가 후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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