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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1] 언팩된 갤럭시탭 7.7을 만져보니...

분류: 전시회/IFA 작성일: 2011.09.01 23:37 Editor: 칫솔(chitsol)

정확하게 1년 전이었다. 갤럭시탭 7인치를 만났던 때가. 그 때 만져 본 삼성의 첫 번째 안드로이드 태블릿인 갤럭시탭 7인치는 안드로이드를 채택했음에도 더 높은 해상도와 빠른 반응(국내 출시품과 약간 차이가 있었음)에 들고 다녀도 부담 없는 크기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비록 태블릿 전용 운영체제를 쓴 제품이 아니라는 구글의 디스 발언으로 논란이 있기는 했지만, 7인치 태블릿 시장에 대한 첫 번째 도전이라는 의미까지 깎아내릴 수는 없었다. 그리고 1년 뒤 삼성이 다시금 7인치대 갤럭시탭을 IFA 식전 행사인 언팩을 통해서 공개했다. 크기는 약간 더 커졌고, 해상도는 높아졌고, 운영체제의 논란도 더 이상 없는 태블릿이다. 베를린에서 만져 본 그 제품, 갤럭시탭 7.7은 이렇다.

갤럭시탭 7.7의 제원
1280x800 7.67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Super Amoled Plus), 1.4GHz 듀얼 코어 AP, 안드로이드 3.2(허니콤 3.2), 터치위즈 UI(미니 앱스 트레이 포함), 4G LTE와 HSPA+ 지원, 마이크로 SD 슬롯 내장, 배터리 5100mAh, 무게 335g(3G) 333g(무선 랜 전용), 크기 196.7x133x7.89

 

갤럭시탭 7.7을 둘러보니 보니...


언팩 행사를 마치자마자 곧바로 아직 한창 공사를 하고 있던 삼성 부스로 옮겨 갤럭시탭 7.7을 직접 봤다. 외형은 종전 갤럭시탭 7인치와 완전히 다른, 오히려 갤럭시탭 8.9나 10.1에 좀더 가깝다. 갤럭시탭 10.1의 축소판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작아진 덕분에 더 알찬 느낌이다. 갤럭시탭 7.7도 은빛 테두리를 두르고 있지만, 옆이 둥그런 10.1과 다르게 옆 면을 비스듬히 깎았다.


양옆 버튼의 위치나 아래쪽 스피커와 탭 단자 등 전체적인 위치는 갤럭시탭과 거의 비슷하지만, 버튼의 모양을 세심하게 다듬었고 뒤쪽을 알루미늄으로 처리해 한결 고급스러워졌다. 300만 화소 카메라와 LED도 은빛 뒷판과 잘 어울린다. 조금 특이한 것은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과 적외선 센서가 있는 점이다.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TV를 제어할 수 있는 데 이 기능을 활용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은 기본으로 들어 있다.  

갤럭시탭 7.7을 손에 들어 보니...


맨 처음 갤럭시탭 7인치가 양복 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크기였던 것처럼 이번 갤럭시탭 7.7 역시 양복 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크기에서 벗어나진 않는다. 물론 7인치보다 0.67인치 더 커진 화면을 채택한 터라 제품의 면적이 더 넓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상대적으로 두께를 종전 갤럭시탭의 절반 수준으로 줄인 터라 아슬아슬하지만 주머니에 들어갈 크기는 될 듯 보인다.


무엇보다 갤럭시탭 7.7을 손에 들었을 때 무엇보다 마음에 든 것은 역시 작은 7인치 태블릿의 무게와 얇은 두께였다. 그 가벼움과 얇은 두께 덕분에 들고 쓰는 데 한결 부담이 적었는데, 무엇보다 세로로 세운 상태에서 엄지로 키보드를 두드릴 때의 자판 간격이 너무 좋다. 하지만 가로 방향 입력은 아직 버겁다.

갤럭시탭 7.7을 켜 보니...


갤럭시탭 7.7의 전원 버튼을 눌러보면 갤럭시탭 10.1과 마찬 가지로 허니콤이 나타난다. 허니콤을 쓰기 위한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선 표시 장치의 해상도 같은 조건을 충족 해야 하는데, 갤럭시탭 7.7은 허니콤을 쓰는 데 필요한 해상도를 이미 갖췄다. 갤럭시탭 7.7은 처음으로 1280x800 해상도를 적용된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Super Amoled Plus)를 표시 장치로 쓰고 있다. 때문에 어떤 방향에서 봐도 화면이 잘 보이고 선명하다. 펜타일 방식이 아니어서 글자의 깨짐은 없다. 

갤럭시탭 7.7을 다뤄 보니... 


갤럭시탭 7.7도 터치 위즈 UI를 적용한 터라 기본적인 사용성은 갤럭시탭 10.1과 비슷하다. 하지만 앞서 1GHz 듀얼코어 AP인 테그라2를 적용했던 갤럭시탭 10.1과 다르게 7.7은 다른 1.4GHz 듀얼코어 AP를 쓰고 있어 이보다는 좀더 나은 움직임을 보여줄 거라는 믿음이 더 커진 것이 사실이다(정확한 AP의 제원은 차후에 기재). 이번 IFA에 전시된 갤럭시탭 7.7이 모두 최종 모델이 아니라 개발 중인 샘플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다뤄보니 일단 기본적인 UI의 움직임은 갤럭시탭 10.1보다 약간 더 나은 느낌이긴 하다. 그렇다고 종전 10.1형 허니콤 태블릿보다 월등히 더 좋아졌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여러 위젯을 띄운 상태에서 홈 UI의 움직임은 나아진 것이 맞지만, 그렇다고 종전보다 월등히 좋아졌다고 말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은 앞으로 제품이 출시될 때까지 얼마나 최적화를 잘 하느냐에 달린 문제로 남겨질 것 같다.

갤럭시탭의 종결자 될지도...

IFA에 전시된 갤럭시탭 7.7은 무선 랜 버전이지만, 3G(HSPA+)는 물론 LTE 모듈도 탑재된다. 국내에는 10월경 LTE 모듈이 탑재된 갤럭시탭 7.7이 출시될 예정이다. 아직 LTE 망이 다 깔리지는 않은 상황이어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선택할지 알 수는 없지만, 하드웨어 외형적 완성도만 평가하면 아주 높은 점수를 줘도 전혀 아깝지 않은 상황이다. 휴대성이 매우 뛰어난 7인치의 강점을 살린 데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했던 성능과 운영체제 문제까지 해결하고 보니 IFA에서 본 갤럭시탭 7.7은 매력 넘치는 장치인 것은 틀림없다. 다만 출시 직전까지 소프트웨어 최적화와 발열 등의 문제를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시간이 얼마 안 남아 살짝 걱정이다. 오는 10월 제대로 된 LTE 버전의 갤럭시탭 7.7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포스트는 삼성전자가 후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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