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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카메라, 이통사를 거치지 않아도 쓸 수 있다?

분류: 카메라 작성일: 2013.01.10 14:47 Editor: 칫솔(chitsol)


"갤럭시 카메라는 이통사 대리점에서만 팔고 있나요?"라는 질문을 해보면 아마도 백이면 백 "그렇다"는 답이 돌아올 것입니다. 처음 발표 때부터 우리나라 LTE 환경에서 쓸 수 있는 통신 기능을 갖추고 이통 3사에 맞는 모델을 따로 내놓다보니 이통사의 통신 서비스에만 가입해야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듯합니다.

하지만 갤럭시 카메라는 꼭 이통사의 통신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제품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은 듯합니다. 가까운 삼성 디지털 플라자에서 판매 중이고, 익스팬시스 같은 수입 대행 업체를 통해서 살 수 있으니까요. 사실 지금 갤럭시 카메라를 이통사를 통해서 산다고 해도 할인 혜택이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통사에서 판매 중인 갤럭시 카메라는 보조금이 전혀 붙어있질 않기 때문이지요. 출고가가 곧 할부원금인데다 원금에 대한 장기 할부 이자까지 내야 하므로 굳이 이통사를 통해서 살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요금을 할인 받기 위한 장기 약정에 발목을 묶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대신 디지털 플라자에서 출고가대로, 또는 AS는 조금 어렵겠지만 익스팬시스 같은 곳에서 좀더 싸게 갤럭시 카메라를 사면 굳이 비싼 이통사 요금제에 가입할 필요 없이 훨씬 싸고 다양한 요금제를 골라서 쓸 수 있습니다. 꼭 LTE로 개통할 필요도 없고, LTE 요금제나 3G 요금제를 쓰고 있는 이들은 더 값싸게 갤럭시 카메라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통사를 거치지 않고 갤럭시 카메라를 쓰려는 이들이 참고할 만한 요금제를 소개합니다.

1. 3G 요금제를 쓰고 있다면 OPMD를~
OPMD 이용시 가입비 | 없음, USIM 비용 | 7700원, 월 이용료 | 3천300원


OPMD(One Person Multi Device)는 이용자가 가입한 데이터 요금제를 다른 태블릿이나 노트북, e북, HSDPA 모뎀 같은 여러 3G 장치에서 함께 쓸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입니다. 스마트폰의 무선 랜을 이용해 여러 데이터 장치를 3G 망에서 쓸 수 있게 하는 신호를 나누는 태더링과 달리, 이 서비스는 신호를 나눠주는 스마트폰 없이 태블릿이나 갤럭시 카메라가 직접 3G 망에 접속해서 데이터를 소비하는 것이지요. 때문에 태더링보다 훨씬 빠르고 기능을 켜고 끄는 번거로움이 전혀 없습니다. 갤럭시 카메라는 3G로도 작동하므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OPMD는 서비스를 시행한지 벌써 2년이 넘은 상태라 낯선 서비스는 아닙니다. 무엇보다 가입비가 없고 SKT와 KT는 월 3천 원 정도의 이용료만 부담하면 요금제에 따라 이용자가 소비할 수 있는 데이터량 중 일부를 차감하거나 전체 데이터를 다 쓸 수 있지요. 3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54 요금제를 쓰는 이용자는 보통 700~750MB의 데이터를 소모할 수 있는데 이 정도라면 갤럭시 카메라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하고 업로드하는 데 많이 부족하지는 않을 듯합니다.


하지만 갤럭시 카메라를 OPMD로 쓸 수 있도록 이통사에서 허용해야 하는 데, 지금은 SKT만 이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OPMD 서비스가 있지만, 갤럭시 카메라의 가입이 가능한지 알려져 있지 않고 LG U+는 OPMD 서비스가 없습니다. SKT 이용자는 T월드 지점에서 OPMD 서비스 신청 후 전용 유심을 갤럭시 카메라에 꽂으면 됩니다. 이때 갤럭시 카메라의 네트워크 모드를 3G로 바꿔야만 위치 정보 오류가 뜨지 않습니다.

2. LTE 요금제를 쓰고 있다면 데이터 셰어링을!
데이터 셰어링 이용시 가입비 | 없음, USIM 비용 | 7700원, 월 이용료 | 7천~9천 원

3G OPMD와 비슷한 방식이지만 이 서비스는 LTE 요금제에 가입한 이용자를 위한 것입니다. LTE 데이터 셰어링은 3G OPMD처럼 이용하고 있는 LTE 요금제에서 쓸 수 있는 데이터를 다른 LTE 단말에서 나눠서 쓰는 것입니다. 방식은 OPMD와 마찬가지로 데이터 셰어링 서비스에 가입하면서 갤럭시 카메라를 등록한 뒤 데이터 전용 USIM을 꽂기만 하면 됩니다.

SKT 데이터 함께쓰기 베이직

LG U+ LTE 데이터 셰어링

KT LTE 데이터 셰어링


LTE 데이터 셰어링은 이통 3사 모두 선보였지만, 월 이용료는 다릅니다. LG U+는 부가세 포함 7천700원으로 가장 싸고, KT는 8천250원, SKT는 9천900원으로 가장 비쌉니다. 다만 SKT는 24개월 약정 할인을 신청하면 월 1100원씩 할인된 8천800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3G OPMD에 비하면 많이 비싸지만 더 빠른 속도로 사진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3. LTE 단말에 맞는 데이터 요금제를 쓰려면...
데이터 요금제 이용시 가입비 | 있음, USIM 비용 | 9900원, 월 이용료 | 1만9천800~2만1천450원(부가세 포함)

마지막 방법은 LTE 데이터 요금제를 쓰는 것입니다. 이 경우 위에서 소개한 것과 달리 각 이통사에서 정한 가입비를 내야 합니다. 갤럭시 카메라는 전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음성이 포함된 올인원 LTE 요금제를 선택할 필요는 없고, 데이터만 쓸 수 있는 요금제면 충분하지요. LTE 데이터 전용 요금제는 3사 모두 나와 있지만, LG U+가 갤럭시 카메라에 맞는 요금제를 공개하지 않아 지금은 SKT와 KT 요금제만 소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KT의 LTE 전용 데이터 요금제

LG U+의 LTE 전용 데이터 요금제. 하지만 갤럭시 카메라에 쓸 수 있는 요금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SKT의 LTE 전용 데이터 요금제


갤럭시 카메라에 맞는 SKT의 LTE 데이터 요금제 중 최저 상품은 '뉴LTE태블릿 35'입니다. 태블릿을 겨냥해 만든 요금제지만 갤럭시 카메라에도 적용 가능한 상품입니다. 이 요금제에서 제공되는 LTE 데이터는 2.5GB. 갤럭시 카메라에서 사진 전송만 한다면 넉넉한 용량일 것입니다. 월 이용료는 3만5천 원이지만, 24개월 약정 할인과 쓰고 있는 SKT 스마트폰 요금제와 결합하면 최대 1만5천500원을 할인받아 월 1만9천500원(부가세 별도)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KT는 LTE 데이터 상품을 이용하면 됩니다. 최저가 상품은 'LTE 워프 데이터 평생 1.5G'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1.5GB의 LTE 데이터가 제공됩니다. SKT보다는 약간 적은 용량이지만 기본 요금은 부가세 포함 2만7천500원으로 좀더 쌉니다. 쇼킹 스폰서 약정 할인을 받으면 부가세 포함 1만9천800원으로 부가세 별도인 SKT보다는 좀더 싼 값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4. 무선 랜으로만 쓰면 돈 들일 없다~
가입비 | 없음, USIM 비용 | 없음, 월 이용료 | 없음

그런데 지금까지 설명을 쭉 보면 마치 갤럭시 카메라를 개통해서 써야 하는 것처럼 보일 겁니다. 일반적으로 그렇게 알려져 있지요. 마치 개통하지 않으면 못쓴다는 것이 굳어진 사실처럼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개통하지 않아도 쓰는 데 지장 없다는 것으로 사실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개통하지 않고 카메라 기능도 별 이상 없이 작동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면 데이터 기능을 못 쓰는 게 아니냐고 할 텐데, 무선 랜을 이용하면 그만입니다. 스마트폰의 태더링을 이용해 무선 랜을 쓸 수도 있고 집에 있는 무선 랜과 연결해서도 데이터 기능은 모두 쓸 수 있거든요. 네트워크를 통한 GPS 보정 기능만 빼면 안드로이드의 모든 기능도 다 쓸 수 있습니다. 카메라 기능을 쓰지 않을 땐 무선 랜으로만 접속해서 쓰는 미디어 플레이어라고 생각해도 되는 셈인데요. 어쨌거나 가장 비용이 덜 들어가면서 거의 모든 기능을 다 활용할 수 있으므로 이통사로부터는 가장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 그 선택은 이용자의 자유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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