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디바이스

삼성전자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의 전담 조직을 꾸리고 개발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삼성전자가 조직을 가동시키니 개발 속도도 훨씬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디스플레이 기술은 TV에서 가장 민감하게 쓰일 분야라 모바일과는 약간 거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만, 모바일 디바이스의 해상도가 높아지고, VR 등의 기기 등이 등장하면서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편이죠.

요즘 가전 시장을 보면 UHD를 넘어 SUHD라는 단어도 보이고 OLED, AMOLED 등 다양한 용어들이 보입니다. 뭐가 뭔지 알기 어려운 상황이죠. 기술적 용어와 마케팅 용어가 교모하게 공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UHD는 FHD, QHD 등과 같은 해상도를 설명하는 용어입니다만, SUHD는 삼성전자의 퀀텀닷 기술을 적용된 디스플레이를 뜻합니다. 전자 그룹은 해상도를, 후자는 아주 비슷하게 생겼지만, 기술적 우위를 내세운 마케팅 용어에 가깝죠. 따라서 UHD는 FHD에 견줘 해상도가 높다고 말할 수 있지만, SUHD와 UHD의 해상도는 완전히 동일합니다.

그럼 요즘 없어서 못 판다는 갤럭시노트7은 어떨까요? 갤럭시노트7은 슈퍼 AMOLED를 사용합니다. 흔히 아몰레드라고 읽고 있지요. 이것도 좀 묘한 단어입니다. AM-OLED는 유기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한 OLED의 한 종류로 기술적용어지만, 아몰레드는 삼성전자의 마케팅 용어에 가깝습니다. 우리가 LED를 레드라고 읽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그럼 QLED는 뭘까요? 이 녀석은 요즘 삼성전자가 자랑하는 퀀텀닷 디스플레이의 조금 더 발전된 형태를 말합니다. 최근 출시되는 퀀텀닷 디스플레이는 기존 LCD에 퀀텀닷 필름을 씌우는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LCD와 완전히 동일한 방식이지만, 퀀텀닷 필름을 통해 색재현성을 높이는 기술이죠.

퀀텀닷은 지름이 수 나노미터(㎚) 이하 크기의 초미세 반도체 입자를 말합니다. 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미터를 말하지요. 얼마나 작나면, 지구의 크기를 1이라고 했을 때, 퀀텀닷의 크기는 축구공 하나 정도라고 합니다.

삼성전자가 앞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는 QLED는 LCD의 기술을 응용한 것과 다르게 OLED에 가깝습니다. 색을 만드는 RGB서브픽셀을 퀀덤닷 소재를 만들고 전류를 보내 자제적으로 빛을 내도록 하는 것이죠. 사실 이 기술이 디스플레이의 화질을 엄청나게 끌어올리는 것은 아닙니다. 개발과정이 복잡한 OLED에 견줘 훨씬 간편하게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화질의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다는 게 강점이죠.

다만 아직까지는 해결해야할 문제들, 가령 높은 온도에 취약하거나, 푸른 소자의 수명이 짧다는 등의 숙제는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기존 OLED의 방식을 더욱 개선하는 게 옳다고 주장하기도 하지요.

디스플레이 분야는 공학의 집결된 곳입니다. 조금만 파고들어도 눈이 빙글빙글 돌아가지요. 우리가 오늘 파악해야할 메시지는 3가지 입니다. 첫 째, 삼성전자가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둘 째, 아직은 시간이 많이 필요한 분야다. 셋 째, 현재 삼성 모바일 디바이스는 아몰레드를 이용하지만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개발된다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높은 품질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상입니다.

삼성 디스플레이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삼성 디스플레이 블로그를 살펴보시면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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